2014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 까지 석 달간 76세의 나는 혼자서 배낭을 메고 동남아 5개국을 여행 하였다. 다리가 아파서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. 가본 나라는 월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보르네오섬 캄보디아 그리고 라오스였다.
로스앤젤레스 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의 광저우 에 도착하였다. 10시간을 머문 다음 비행기를 바꾸어 타고 월남의 하노이에 도착 하였다. 비행기 회사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쉴 수 있는 호텔을 제공 하였다.
호텔에만 있자니 심심해서 밖으로 나갔다.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먹고 싶은 음식이 어디 있는지 값이 얼만지 알아보았다. 호텔에 돌아와서 미화 5달러를 바꾸었다. 10달러가 환전의 최소 단위라고 말했다. 사정을 설명하고 중국에 언제 다시 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. 5불을 바꾸어 주었다.
고량주 한 병과 배추 절인 것 반 포기를 샀다. 음식점으로 가서 마시고 먹었다. 호텔에 돌아와서 골아 떨어졌다.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 뻔 했다. 누가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눈을 떴다.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서 사람이 올라 온 것이었다.

월남은 길게 생긴 나라다. 북쪽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내려갔다. 하노이 하롱베이 동호이 후에 호이안 다낭 달라트 그리고 호지민 시였다.
사이공에서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풀 에 도착 하였다. 버스로 싱가포르 에 갔다. 비행기를 타고 보르네오 섬의 쿠칭 시로 갔다. 쿠칭 에서 비행기로 쿠아라룸풀 로 갔다. 쿠아라룸풀 에서 비행기로 사이공으로 돌아왔다.
사이공 에서 버스로 캄보디아 의 프놈펜으로 갔다. 버스로 씨엠리프로 갔다. 앙코르왓트 를 구경하고 비행기로 라오스의 팍세 로 갔다. 버스로 라오스 의 수도인 비엔티안 으로 갔다. 버스로 방 비엥 으로 갔다. 방 비엥은 산수가 아름다웠다. 거기서 절 의 도시인 루앙 프라방 으로 갔다.
루앙 프라방 에서 비행기로 하노이 에 돌아왔다. 하노이 에서 싸파 로 갔다. 싸파 에서 다시 기차로 하노이 에 돌아왔다. 하노이 에서 비행기를 타고 광저우 를 거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.
참으로 길고도 긴 삼 개월 간의 여정 이었다. 힘들고 지쳤지만 그래도 재미 있었다.
서효원 선생님은 은퇴를 하고 세계여행을 백팩 하나만 메고 하신 분입니다. 본문은 전혀 손보지 않았습니다. 이해 바랍니다.<편집자주>